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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연구소



월간연구소 2

텐트메이커 스토리

 

유기동물들이 다시 사랑받으면 좋겠어요

- 바닐라 (HOONO) 이수용 대표





바닐라는 아픔이 있는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다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소셜벤처입니다. 유기동물 보호시설의 환경을 개선하고,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HOONO (후노) 브랜드를 운영하며 반려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어요.

 

바닐라 이수용 대표는 사업비의 2/3을 유기동물을 위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진정성 있는 발자취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과정에 어떤 고민과 보람이 있었는지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습니다.







STORY 01. 바닐라의 독립 이야기

 

Q. 바닐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바닐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유기동물 보호 활동을 재미있고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후노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후노 홈페이지에서는 유기동물 후원키트와 디자인 굿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요. 중고 반려용품 기부함 설치 등을 통해 반려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각종 반려용품과 키트 완제품은 유기동물 보호소나 입양센터, 임시보호자에게 전달하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은 어떤 계기로 유기동물과 관련한 사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원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했는데 회사 생활도 즐겁긴 했지만 좀 더 보람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어요. 그래서 창업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에 외할머니 댁에서 강아지 7마리가 태어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아요. 7마리를 전부 다 키울 수 없으니 입양을 보내야 했는데 그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거든요. 결국 입양되지 못한 마지막 한 마리를 저희 가족이 키우게 됐는데, 강아지와 함께 살다 보니 유기동물 문제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닐라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이나 어려움은 없었나요?

제가 원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두려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단지 유기동물을 위한 사업을 하면 평생 할 일들이 보람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처음에 호기롭게 도전했던 것과 달리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서 중단한 사업도 있었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기에 지금의 후노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Q.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지잖아요. 어떤 문제에 집중하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반려동물 번식장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까지 해결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실행하기 난처한 일들이 많아서 깊게 접근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엄청난 변화도 중요하지만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바꿔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죠. 특히 유기동물 보호시설이 열악한 곳이 너무 많아서 이런 환경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버림받은 아픔이 있는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기 전까지 좀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STORY 02. 유기동물 보호환경을 개선하는 후노의 사업들

HOONO (후노)‘Who Know?’를 발음대로 적은 이름입니다. ‘지금은 입양되지 않은 동물들이 나중에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될지 어떻게 알겠어?’라는 희망적인 의미를 담았습니다.





1) 반려동물 디자인 굿즈 판매

후노는 폰케이스, 그립톡, 강아지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반려동물과 닮은 귀여운 굿즈도 구매할 수 있고, 글자 변경 옵션을 통해 반려동물의 이름을 새길 수도 있어요. 후노는 사업비의 2/3을 유기동물 돕는데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품을 구매하면 유기동물 보호환경 개선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2) 참여형 후원 키트 판매

후원 키트는 소비자들이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후노가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현재 목도리 만들기 키트와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패브릭볼 장난감 만들기 키트를 판매하고 있어요. 키트를 구입한 후 제품을 완성해 보내주시면 유기동물 보호소와 입양자분들에게 전달됩니다. 기부 상품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유기동물의 현황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3) 중고 반려용품 수거·기부

후노는 중고 반려용품을 수거하고, 필요한 분들에게 제공하는 물품 기부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잘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이나 생활용품들을 보내주시면 후노가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어요. 또 반려인들이 자주 오가는 곳에 중고 반려용품 기부함을 설치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만약 유기동물 임시보호/입양 등으로 반려용품이 필요하다거나 기부를 하고 싶다면 후노 홈페이지를 찾아주세요!

 






STORY 03. 작은 실천들이 만드는 변화의 행복

 

Q. 후노의 상품을 보면 정말 참여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게 느껴져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신 계기가 있을까요?

예전에 저희가 반려인이 모이는 플리마켓에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유기동물을 돕는 활동에 얼마나 많이 참여해 봤는지 묻는 설문이었어요. 근데 대부분 SNS에 올라오는 유기동물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은 많이 달지만 실제로 참여해 본 경험은 거의 없더라고요. 관심과 참여가 비례하지 않는 거죠. 그래서 왜 참여를 하지 않는지 여쭤보니까 다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답변이 많아서 참여의 기회를 넓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 실제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계신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저희는 한 번이라도 참여해 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유기동물을 돕는다고 하면 큰 금액을 기부하거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보호기관 입장에서는 작은 참여도 정말 큰 도움이 돼요. 1~2만원 기부하는 걸 부끄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은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유기동물들에겐 작은 후원금, 중고 반려용품 하나도 너무 소중해요.

 

Q. ‘유기동물 후원키트가 독특한데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나요?

유기동물 후원키트는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들이에요. ‘목도리 만들기 키트는 현대홈쇼핑과 ‘Hug(허그)’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기획하게 됐는데 반응이 정말 좋아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고객분들의 캠페인 참여도도 높고, 회수율도 거의 100%에 가까워서 쉬운 방법이 있다면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는 걸 알게 됐어요. ‘패브릭볼 장난감 만들기 키트는 코오롱 그룹사의 호텔 시트를 업사이클링 하는 방법으로 기획했는데요. 버려지는 폐자원이 유기동물에게 필요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방석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볼 계획이에요.







Q. 알려야 하는 입장에서 대기업과의 협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같이 진행해 보니 어떠셨나요?

네 맞아요.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아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어요. 그리고 기업에서도 단순히 기부금만 전달해 주시는 게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유기동물 보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어요. 후원 키트뿐만 아니라 사료나 헌 수건 등을 모아 전달해 주시기도 하고, 택배 포장을 도와주신다거나 더 필요한 건 없는지 물어봐 주기도 하세요. 사실 저희가 외부적으로 협업 제안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먼저 다가와 주시고 꾸준히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Q. 그런데 목도리나 패브릭볼이 실제로 유기동물에게 도움이 많이 되나요?

, 목도리는 사실 입양 장려를 위해 기획된 제품이에요. 사진이 예뻐야 입양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아이템이 필요했거든요. 실제로 목도리를 하고 사진을 예쁘게 찍으면 입양이 빠르게 되는 편이에요. 그래서 강아지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때 입양자 분들에게 목도리를 선물로 드리고 있어요. 패브릭볼 장난감은 유기동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돼요. 제한된 공간에서 지내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 문제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데, 장난감 공으로 재밌게 뛰어놀다 보면 활동량이 높아져서 새로운 가족을 만날 때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요.

 









Q. 입양된 사례 중에 기억에 남는 점이 있을까요?

입양자분들이 다 좋은 마음으로 찾아와주셔서 거의 기억에 남는데,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면 목도리를 매고 사진을 찍은 새끼강아지들이 마당이 있는 집으로 입양을 가게 된 거예요. 아이들이 마당에서 활기차게 뛰어노는 걸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만약 활동 공간이 넓은 분들이 있다면 입양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봐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Q. 지금 입양을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내 부탁드립니다.

대부분 포인핸드같은 유기동물 등록 시스템을 이용하실 텐데 이곳에 등록되지 않은 유기동물도 정말 많아요. 저희는 주로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와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에 기부물품을 전달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데요. 좋은 시설과 훈련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서 건강하게 지내는 아이들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입양을 원하신다면 두 기관으로 연락하시거나 후노에 문의해 주시면 안내해 드릴 수 있어요.






  

STORY 04. 후노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실천 방법

 

Q. 사업 전과 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거나 인식의 변화를 겪으신 점도 있나요?

저는 보호시설에 관한 선입견이 있었어요. 예전에는 미디어에서 항상 너무 열악한 환경만 접하다 보니까 오히려 깔끔한 시설은 재정적으로 넉넉해 보여서 도움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막상 알고 보니 지원금이나 기부금을 받는 게 아니라 소장님들이 거의 다 사비로 운영하고 계시더라고요.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도 소장님이 동물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큰 지출을 감당하며 운영하고 계신 상태인데요. 홍보할 여력이 없어서 입양을 보내지도 못하고 계속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에요. 시설도 좋아 보이니 후원금이 들어오지 않아서 우선 이런 쪽으로 후원을 연계해 드리고 있어요.

 

Q. 저희가 알지 못하는 유기동물 수가 정말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홍보가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맞아요. 사설보호소에 있는 유기동물들은 동물등록시스템에 올라오지 않는데 우리나라 보호소의 95%가 사설이어서 알려지지 않은 유기동물의 숫자가 훨씬 많죠. 지금은 저희가 목도리 키트로 사진을 찍어서 입양 홍보를 하고 있지만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할 것 같아서 올해는 후노 홈페이지에 유기동물 사진과 입양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에요.




 

Q. 혹시 말씀하신 곳 말고 열악한 환경의 보호소에도 도움을 주고 계신가요?

, 지금은 기관 위주로 집중하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의 사설보호소도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드리면서 조금씩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그런 곳은 소장님들이 몸이 아프시거나 식사도 제대로 못 드실 정도로 안 좋은 곳이 많은데 후원이나 자원봉사도 특정한 곳으로만 몰리기 때문에 우선은 마중물을 틔워드리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모든 보호소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해나가려고 해요.

 

Q. 대표님의 진정성과 열정이 느껴져서 정말 좋은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저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유기동물을 돕는다고 해서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집에 쌓여있는 장난감, 작은 옷, 헌수건 등을 보내주신다거나 후원 키트를 만들면서 흥미를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근처에 입양센터가 있다면 아이들과 놀아주시는 것도 좋고,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친구에게 유기동물을 먼저 추천해주시는 것도 좋아요. 계속 관심을 갖다 보면 조금씩 변화가 찾아올 거예요. 후노도 열심히 노력할 테니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텐트메이커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새로운 대안을 찾아 나서는 기업들을 의미합니다.

 



사회적 임팩트

 

#1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후노의 SDGs를 알려드려요

12.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15. 육상생태계 보전

 

#2 지속가능한 기능 후노의 제품은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첫째, 재활용 콘텐츠 (Recycled Content)

둘째, 업사이클링 콘텐츠 (Upcycled Content)

셋째,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Sustainable Lifestyle)

 

#3 지속가능한 소비 - 가치소비를 하면 이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첫째, 유기동물의 빠른 입양을 도울 수 있어요

둘째, 유기동물이 즐겁게 지내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셋째, 유기동물 보호시설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어요

 

 

후노의 제품을 살펴보고 싶다면

독립생활연구소 판매 페이지 보러 가기>>

 

후노의 발자취를 함께하고 싶다면

후노 홈페이지 가기 >> 

후노 인스타그램 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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